(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의 주인공이 나왔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치러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약스와 벤피카. 둘 중 한 팀은 탈락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맨유는 아틀레티코와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렀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맨유의 우위가 예상됐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키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총공세를 이어갔다.
맨유는 60.1%의 점유율과 11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지표에서 아틀레티코를 압도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41분 돌아온 '탕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헤난 로디가 그대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선제골을 기록한 이후 파이브백을 시도하며 수비벽을 더욱 견고히 했다. 후반전, 맨유는 상대의 수비를 뚫는 데 더욱 힘겨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1로 패배했다.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단 1회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팀의 16강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경기의 승자는 '원정팀' 아틀레티코였다.
같은 시간, 네덜란드에서 펼쳐진 아약스와 벤피카 경기의 승자도 '원정팀' 벤피카였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스포르팅, 도르트문트, 베식타스와 한 조에 묶인 아약스는 6전 전승을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에서 치러진 벤피카와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아약스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의 좋은 흐름과 원정에서의 값진 무승부로 인해 2차전 경기는 아약스의 우위가 예상됐다. 경기는 예상대로 아약스가 압도했다. 아약스는 16회의 슈팅과 6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벤피카를 계속해서 위협했다. 반면 벤피카는 4회의 슈팅과 31.4%의 점유율만을 기록한 채,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아약스는 벤피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32분 다르윈 누녜즈에게 선제골을 먹혔다. 실점 이후, 아약스는 총공세를 이어갔지만 벤피카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경기는 벤피카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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