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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승리에는 한 목소리였지만 목적하는 바와 목표는 다소 다르다.
나란히 2~3위에 올라 있는 KB손해보험(승점 56)과 우리카드(승점 49)는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맞대결한다.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승 수에서도 KB손해보험(17승14패)이 우리카드(14승17패)보다 앞서 있다. 우리카드는 4위 한국전력(승점 44)과 차이를 더 벌려야 한다. 3,4위 간 승점 차이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홈에서 열리고 단판이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밖에 없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2위 자리를 떠나서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3,4위전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상대보다 항상 ‘우리의 것’을 강조한다. 케이타를 활용한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보다 우리카드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는 “우리 실력을 어떻게 발휘하면서 상대를 차단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상대가 잘하는 건 인정해야 한다. 다만 상대의 리듬이 맞지 않을 때 어떻게 우리의 득점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렇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될 듯하면서 지는 경기가 많이 나온다. 집중력을 요구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OK금융그룹전에서 상대 벤치에 항의했던 알렉스에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잘 할 것이다. 한 번정도 이야기했다. 2~3번 얘기하면 안 된다. 스스로가 잘 헤처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이에 맞서는 KB손해보험 역시 아래보다 위쪽을 바라보고 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61)과 격차가 크지 않다. KB손해보험 입장에서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후 감독은 “이날 경기와 다음 OK금융그룹전이 중요하다고 본다. 2경기를 다 잡으면 충분히 1위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PO에 직행할 수도 있고, 준PO로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선수들이 조금 들떠 있는게 있다.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 우리카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성정은 이날 선발로 복귀한다. 후 감독은 “한성정 스스로 경기에 뛰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본인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서 뛰게 하려고 한다”면서 “수비 쪽에 비중을 더 둘 것이다. 훈련에서도 큰 불편함이 없었기에 경기에 투입한다. 경기 중에 불편함이 있으면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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