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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이재명 "미안합니다, 부족했습니다"…지지자들 "미안 금지, 靑까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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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4일 만에 입장 밝혀…지지자들 응원 잇따라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역할론' 두고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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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패배 승복을 선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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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후 4일 만에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 상임고문은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이 상임고문을 향한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4000여개 달렸다. 한 지지자는 "미안 금지. 청와대까지 5년 남았다"라고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지지자는 "미안해하지 말라. 빨리 회복해 돌아오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이 상임고문의 역할론이 나오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상임고문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발표와 관련 "이재명 상임고문의 비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떠나 현재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최선으로 이끌 사람은 이재명이 분명하다"며 "수십만 대군도 대장군 없이 출전하면 전멸이다. 적어도 윤호중은 비대위원장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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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대선 패장으로서 일단의 책임 부분도 있고,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도 책임을 지고 물러난 터에 장본인인 이 후보가 또 나선다는 것도 모양상 안 좋다"면서 일각에서 나온 '이재명 역할론'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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