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서울 청와대가 뿌옇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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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산업재해' 성과가 아쉽다며 다음 정부의 과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13일 밝혔다.
박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통해 "'산업재해'는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노력만큼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그 만큼 다음 정부의 과제로 크게 남은 것 중 대표적인 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과 슬로건을 실천하고자 했던 문 대통령의 마음에 남은 큰 아쉬움 중 하나가 산업재해라며 문 대통령이 재임 중 산업재해 감소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2021년 초부터 2022년 초까지 1년여 동안만 따지더라도 각급 회의에서 무려 23차례의 지시사항을 남겼다"며 "그만큼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대한 열정이 높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2018년 신년사에서 약속한 '2022년까지 산재사고 사망 절반 감축'은 지키지 못했으나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점은 평가할 수 있다"며 "출범 이전인 2016년 969명(0.53)에 비해 2021년에는 828명(0.43)으로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만인율도 0.1 감소한 성과는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의 성과와 한계는 다음 정부의 과제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책이 다른 것도 있는 정부의 교체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감소는 계속 이어져야 하는 한 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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