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죽인다 했다며?” 유튜버 주장에 이준석의 짧은 한마디

서울의소리, 문자메시지로 질문 남기자

李 “이재명에 관심 없다” “그 시각 전에 집에 가는 택시탔다”

※[정정] 기사 내 ‘열린공감TV’를 ‘서울의소리’로 고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오만가지 공작이 다 들어온다”며 친이재명 유튜버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표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문자 메시지를 보면 질문자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개인적 통화를 7시간에 걸쳐 녹음하고 공개했던 유튜브 ‘서울의소리’ 소속 인사 윤모씨다.

윤씨는 이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10일 새벽 5시40분쯤 국회 앞 도로에서 남자분 한 분과 대선 결과 이야기하면서 ‘이제 이재명 죽이는 일만 남았어. XX X같은 XX’라고 하셨다는 걸 1m 앞에서 들었다는 제보자 영상이 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을 물었다. 윤씨가 언급한 시각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5분만에 답장을 보냈다.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5시2분 집에 가는 택시를 탄 기록이 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였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당시의 문자 대화가 담긴 휴대전화 화면 캡처를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에 “적당히 합시다”란 짧은 말을 남겼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목 상태가 안 좋아 전화를 거의 못 받는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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