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대통령 칭호 예우? '민주당 동지' 인상 주는 것"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부친상을 당해 일시 석방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근조 화환을 보내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현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이 없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11일 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전 지사 부친상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근조 화환이 놓였다. 여러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들의 화환과 함께였다”고 운을 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근조 화환을 보내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현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이 없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11일 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전 지사 부친상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근조 화환이 놓였다. 여러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들의 화환과 함께였다”고 운을 뗐다.
부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어 “이런 행태를 보면, 현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이 없는 것”이라며 “권력형 성범죄로 징역을 사는 가해자를 여전히 ‘전 도지사’이자 같은 당 식구로 예우해주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조의를 표하고 싶었다면 사적인 방식으로 위로를 전했으면 될 일”이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활용해 공식적인 예우를 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이같은 행위가 ‘안희정은 여전히 민주당의 동지’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에 의한 2차 가해 불씨이자 신호탄이 된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모를 리 없다”고 말했다.
(사진=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
끝으로 강 대표는 “몇 달 뒤면 안희정 씨가 출소한다. 지금도 2차 가해에 고통받는 피해자를 위해, 민주당이 이제라도 제대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지사는 2019년 9월 자신의 수행비서로 일하던 김지은 씨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3년 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
부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는 지난 8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같은 날 밤 10시 40분쯤 복역 중인 여주교도소에서 일시 석방됐다.
그는 2020년 7월 모친상을 당했을 때에도 5일간 형집행정지를 허가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