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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파동' 인니 등 동남아, 규제 속속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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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의무격리 기간을 대폭 줄이거나 일부 지역에선 아예 없애는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잇따라 완화하고 있습니다.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크게 낮아지자 향후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빠른 속도로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는 모양새입니다.

11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는 2월 16일 6만4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최근에는 2만 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최근 일일 확진자도 2만∼3만 명을 오가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확진자 수가 작년 말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전 수준까지 줄지는 않았지만, 사망자·중환자 비율이 낮아 충분히 통제 가능한 것으로 보고 속속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이상 접종자의 입국 시 호텔 격리 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또 줄였습니다.

특히, 발리 입국자에게는 도착 비자를 발급해주고, 무격리 입국도 허용했습니다.

2차 이상 접종자의 인도네시아 국내 여행 시 코로나검사 음성 결과지 제출 의무를 없앴고, 대중교통의 탑승 인원도 정원 대비 100% 허용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최고의결기관 울레마협의회(MUI)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무슬림 남성의 금요일 합동예배 참석 의무를 부활한다는 파트와(Fatwa·이슬람법해석)를 전날 공개했습니다.

MUI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지역의 경우 금요일 합동 예배를 하지 말라"는 파트와를 내놓았다가 2년 만에 철회한 것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다음 달부터 2차 이상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등 사실상 엔데믹(endemic·주기적 유행병)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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