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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폐지 현실로…윤석열 "광화문 정부청사 쓰겠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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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정세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있다. 이날 유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2022.3.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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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이 10일 "광화문 청사를 쓰겠다"고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기존 청와대를 해체하고 대통령실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양수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당선인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직후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전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인 청사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신분이었던 지난 1월27일 당사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며 "조직·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길 것"이라고 공약했다.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은 광화문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 두겠다는 게 윤 당선인의 구상이다. 대통령이 거주하는 기존 청와대 관저 또한 삼청동 총리공관 등 다른 곳으로 옮겨 청와대를 사실상 해체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내용은 윤 당선인의 10대 공약 가운데 4호 공약인 '스마트하고 공정하게 봉사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대통령실 개혁'에도 담겨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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