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406→403경기, 나성범 339→338경기로 정정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3루 상황, 삼성 1번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날린 뒤 최태원 3루코치의 작전지시를 듣고 있다. 2019.6.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태원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가 선수 시절 수립한 한국 프로야구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이 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기록에 대한 교차 검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최태원 코치의 KBO리그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을 1014경기에서 1009경기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최 코치는 당초 1995년 4월16일 광주 무등 해태전부터 2002년 9월8일 인천 문학 현대전까지 1014경기에 연속 출장한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KBO는 최근 검증 과정에서 최태원이 1995년 4월22일 잠실 OB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1볼넷으로 출루한 장채근의 대주자로만 출장한 것을 확인했다.
KBO 규칙 9.23 누적기록의 규정 c항 연속경기 출전은 '대주자로서 출전한 것만으로는 연속기록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어 최태원의 연속 출장 중 초기 5경기(1995년 4월16일~4월22일)는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KBO 관계자는 "KBO는 해당 기록 정정 사유와 기록지 등을 교차 확인했고 최 코치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이유로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기존 406경기에서 403경기(2005년 4월2일 잠실 두산∼2008년 4월26일 잠실 우리 히어로즈전)로 줄어 들었다.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기록도 339경기에서 338경기(2014년 10월14일 마산 삼성∼2017년 5월27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로 정정됐다.
KBO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와 기록지를 비교하면서 더 정확한 통계와 기록 보존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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