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석·멘탈코칭' 스포츠과학, 베이징 패럴림픽서 선수단 뒷받침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스포츠과학 전문가와 함께 영상을 시청하며 상대팀 전력분석 회의를 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전력분석·멘탈코칭 등 스포츠과학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선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해 스포츠과학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과학은 선수들의 체력 및 영양조절부터 장기간의 반복적 훈련으로 인해 저하될 수 있는 자신감과 동기부여 향상 등의 심리적 관리를 포함한다. 또한 지도자들이 해당 경기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아이스하키 종목에 전력분석가 2명을 상주시켜 대표팀 경기력 및 상대국 전력 분석 결과를 매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9일 열린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에 4-0 완승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휠체어컬링에서도 대회 전부터 대회 현장까지 멘탈코치, 경기분석 전문가를 배치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패럴림픽 출전 상대국의 자세와 특성, 전력을 분석하여 데이터를 제공했다.

알파인스키 등 설상종목에서는 영상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자세 및 기술교정에 활용했다.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한민수 감독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스포츠과학 지원이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과학 전문인력이 장애인체육 현장에 배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yjr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