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벤제마 해트트릭' 레알, PSG 꺾고 8강 진출...합산 스코어 3-2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는 벤제마가 있었다. 레알이 벤제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8강에 올랐다.

레알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1로 역전 승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레알은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3-2로 8강행을 확정했다.

레알은 4-3-3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벤제마, 아센시오, 발베르데, 크로스, 모드리치, 나초,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PSG는 4-3-3으로 출격했다. 음바페, 메시, 네이마르, 파라데스, 베라티, 다닐루, 멘데스, 킴펨베, 마르퀴뇨스, 하키미, 돈나룸마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이 경기 초반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번번이 PSG의 수비에 막히며 완벽한 득점 기회는 잡지 못했다. PSG는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8분 메시가 후방에서 곧바로 음바페에게 공을 건넸다. 음바페가 홀로 돌파를 통해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쿠르투아 선방에 막혔다.

PSG가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3분 음바페가 개인 기량으로 수비를 제쳐낸 뒤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레알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5분 벤제마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PSG가 먼저 골망을 갈랐다. 전반 34분 멘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음바페가 가까운 포스트로 슈팅해 득점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음바페가 이번엔 제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네이마르가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고, 음바페가 침투 이후 곧바로 득점했다. 전반은 PSG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레알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5분 벤제마가 전방 압박을 통해 돈나룸마의 실책을 유도했고,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아내 문전 앞으로 연결했다. 벤제마가 곧바로 득점하며 한 골을 따라붙게 됐다.

레알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1분 모드리치가 아크 정면에서 킬러 패스를 건넸고, 벤제마가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이 흐름을 탔다. PSG의 킥오프 이후 곧바로 압박을 가해 공을 탈취했고, 비니시우스가 돌파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마르퀴뇨스가 걷어내려던 공이 벤제마에게 흘렀고, 곧바로 슈팅을 때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PSG는 곧바로 교체를 가했다. 후반 36분 미드필더 다닐루를 빼고 디 마리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레알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합산 스코어 3-2로 PSG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3) : 카림 벤제마(후반 15분, 후반 31분, 후반 33분)

파리 생제르맹(1) : 킬리안 음바페(전반 39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