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김나연 기자] N년 전 3월 10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연예계에는 연달아 불거진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폭풍이 몰아닥쳤다. 배우 조병규부터 동하, 조한선까지 학폭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조병규, 학폭 폭로자에 "허위글, 끝까지 간다" 일갈
조병규는 2021년 3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학폭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조병규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언어폭력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해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병규 역시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 더욱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연이어 올라온 폭로글 인해 구설에 오른 조병규는 출연이 예정돼있던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MC에서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조병규는 3월 10일 추가글을 올리고 "저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건가요? 저는 왜 배우라는 직업의 책임으로 배우라는 꿈이 없었던 시절 사실이 아닌 유년시절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하나요"라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습니다. 손해를 본 금액이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신적 피해요? 폭로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변호사, 소속사는 돈으로 압박한 적 없고 그게 협박으로 느껴진다면 내용증명은 어떻게 보내고 타국에 있는 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을 전달하죠?"라고 폭로자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이제 다 의미없고 빈손으로 본인과 같은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 제 소중한 사람들 소속사까지 피해보는 일 만들고 싶지 않고 고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얘기합니다.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동하-학폭 폭로자, "법적조치"vs"추가폭로"
2021년 3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고발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앞서 이 작성자는 동하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폭로했던 바 있다.
그는 "3월 9일,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의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폭로글에 대하여 '음해성 허위 사실 및 악의적 비방 등을 유포~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동하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글쓴이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하가 피해자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후에도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제가 갖고 있는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를 폭로할 것"이라고 추가 폭로를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글쓴이가 첨부한 내용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 조한선, 동창까지 "학폭 사실무근" 일축
조한선 역시 학폭 폭로글로 인한 의혹에 휩싸였다.
2021년 3월 10일, 조한선의 소속사 측은 "조한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학폭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조한선과 중학교때 같은 반이었으며 조한선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며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빵셔틀,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한번은 음악실에서 조한선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강요해서 거부했는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소속사 측 입장과 더불어 해당 폭로글의 댓글에는 폭로자의 주장을 반박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조한선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또다른 누리꾼은 "(조한선과) 어려서부터 친구고 배우하고 지금까지도 친구인데 옹호하려는 게 아니고 그럴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다. 얼마나 찌질한데"라고 반박했다.
"조한선이랑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같은 년도 졸업생"이라고 밝힌 다른 누리꾼 역시 "제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걸로 유명했다"고 폭로자의 글이 사실이 아님을 알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