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표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 경찰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관련 선거사범 72명을 단속했다.
광주경찰청은 현재까지 선거사범 52명(43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 22명(21건 검거), 선거 관계자 폭행 2건, 투표지 촬영 2건 등이다.
전남경찰청은 20명(33건)을 단속해 이 중 6명(4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기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벽보·현수막 훼손' 5명, '후보자 비방' 3명, 사전선거운동 2명 등이었다.
이날 광주 서구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들에게 욕설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투표소가 왜 2층에 있느냐. 선관위에서 시킨 거냐?"고 고성을 지르며 소동을 벌였다.
상점 간판을 가리거나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대선 후보들의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달 15일 남구 한 거리에서는 식당 앞을 가린다며 윤석열 후보의 현수막 줄을 풀어 내려놓은 주민이 단속됐다.
지난달 18일에는 서구 도로 2곳에 게시된 조원진 후보 현수막을 문구용 칼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22일 북구에서도 60대 남성이 허경영·김동연(사퇴)·김재연 후보 현수막을 흉기로 훼손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16일 순천의 한 거리에서도 60대 남성이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2일 전남 강진군에서는 거리 유세를 하던 윤석열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에게 술에 취한 채 욕설을 하며 선거운동을 방해한 남성이 입건됐다.
경찰은 대선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올해 1월 8일부터 6월 1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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