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선관위 관계자들이 중구 청구초 야구부 실내훈련장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 없음.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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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작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투표지에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즉각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4~5일 사전투표와 현재 진행 중인 선거일 투표의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지에 절만만 기표돼도 정규 기표 용구임이 명확하면 유효표”라고 설명했다.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중년 유권자가 “투표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이 일자 경찰이 출동했고,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의 일부 소유·관리자가 코로나19 감염 등을 이유로 확진자 등의 건물 출입을 반대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협조도 요청했다. 선거가 끝난 이후 투표소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선 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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