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로 400만명 난민 발생 전망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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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를 탈출한 난민의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우크라 국민의 5%가 나라를 떠난 것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우크라 난민 수가 201만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지 불과 2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우크라 인구는 약 4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 가량이 폴란드 등 인접국으로 피난을 갔다. 전체 난민 중 절반 이상인 120만명이 폴란드로 간 것으로 전해진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발칸 반도에서 일어났던 피란 행렬을 언급하며 “당시 (난민 수가) 200만~300만명이었는데 그것은 8년간 진행됐던 일”이라며 “유럽에서 이처럼 (빠르게 난민 수가 증가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 난민들은 폴란드 외에도 헝가리, 몰도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흩어지고 있다. 유엔은 러시아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4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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