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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기상캐스터 강아랑,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 기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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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KBS 기상 캐스터 강아랑이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강아랑이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강아랑은 인스타그램으로 1천300장가량 판매한 달력 판매 수익금에 자비를 더해 1천만원을 채웠다고 전했다.

강아랑은 “며칠간 밤을 새워가며 산불 특보를 진행하다 보니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더욱 깊이 공감했다”며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마음 아파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아랑의 기부금은 긴급구호물품을 비롯해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물품들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울진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강아랑의 따뜻한 도움을 통해 갑작스런 화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피해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피해 현장의 구호와 지원에 열의를 나타냈다.

희망브리지는 이 같은 사회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 동참에 힘입어 가수·배우·스포츠선수 등 유명인과 시민 53만명 참여해 모금 개시 5일(8일 15시 기준) 만에 268억여 원의 모금(약정 포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희망브리지는 7일 오후 6시까지 △생필품과 의류가 포함된 이재민 구호 키트 3천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의류 5천200벌을 비롯해 방역마스크와 식품, 음료 등 23만897점을 이재민들에게 전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천8억 원을 모금해 3천7백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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