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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지난 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콘서트 티켓이 예매 시작 당일 곧바로 매진된 가운데, 예매에 실패한 팬들이 티켓 금액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글로벌 팬클럽 '아미'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예매를 시작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예매 시작 몇 시간 만에 모든 좌석이 팔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1인당 한 회 공연에 한 장의 좌석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티켓 예약을 하려는 접속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접속 대기자 수가 30만 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높은 예매 경쟁률에 결국 티켓 예매에 실패한 팬들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보다는 최근 전쟁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하기 시작했다.
티켓이 모두 마감된 4일 이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 예매에 실패하고 이를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했다"는 인증 글이 줄이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를 한 뒤 기부 증서를 공개한 방탄소년단의 팬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갈무리)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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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티케팅 광탈(빠르게 탈락)하고 마음이 안 좋아서 온라인 콘서트 결제하고 난 뒤에 그냥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쓰자는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우크라이나 힘내"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많은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못 만나도 뿌듯하다",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며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물론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등에 티켓 비용을 기부했다.
'아미'들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취소되자, 환불금을 코로나19를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2년 반 만에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는 10일과 12,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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