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공약 의식한 듯 “여성만을 위한 부처 아냐”
세계여성의날 맞아 여성 장교에 장미꽃 선물하기도
선관위에 공정선거 재차 당부… “대선 후 당선인 측과 외교·안보 협력”
세계여성의날 맞아 여성 장교에 장미꽃 선물하기도
선관위에 공정선거 재차 당부… “대선 후 당선인 측과 외교·안보 협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여성가족부(여가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다.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내놓은 발언이긴 하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한 ‘여가부 폐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이라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가부 장관으로부터 ‘여가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고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비롯한 포용사회로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정부는 여가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서도 김대중 정부부터 시작된 여가부의 역사를 소개하며 존재 이유를 강조했다. 여가부 예산이 정부 전체의 0.24%임을 강조하며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다”라 항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가부 장관으로부터 ‘여가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고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비롯한 포용사회로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정부는 여가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서도 김대중 정부부터 시작된 여가부의 역사를 소개하며 존재 이유를 강조했다. 여가부 예산이 정부 전체의 0.24%임을 강조하며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다”라 항변하기도 했다.
여가부 존폐 여부가 야권에서 공론화된 후 문 대통령이 의견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선거중립을 이유로 발언을 아껴왔으나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간접적으로나마 우려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나 선거를 목전에 둔 만큼 견제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전 SNS에 남긴 글에서도 “여성이 행복해야 남성도 행복하다”며 여성 인권을 강조했다. 국가발전 정도에 비해 성평등 분야가 뒤떨어진다며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은 단단하고,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와 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고도 했다. 청와대는 이에 발맞춰 문 대통령이 여성 간호장교에게 장미꽃을 건네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선을 불과 하루 남긴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정한 선거 관리를 당부하는 동시에 당신인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선이 끝나면 외교와 안보에 대해 당선자 측과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참모진에 당부하며 “단기 대응뿐만 아니라 긴 안목으로 국제질서 재편 대응도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여성의 날인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김현지 간호장교에게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장미꽃과 함께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