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S-Oil에 대해 최근 유가급등으로 정유업종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85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9%, 전년비 36% 늘어날 전망"이라며 "화학과 윤활유 사업은 원가 부담에 따른 수익성 부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제재 강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정유사업부문의 실적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러시아의 가스 생산량은 비중은 17%로 글로벌 2위이며 원유 생산량 비중은 12%로 글로벌 3위다. 석탄 생산량 비중도 5%로 글로벌 6위를 차지한다. 이번 러시아 사태로 인해 추가 제재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도 유럽의 탈러시아 에너지 정책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각국의 넷제로 목표 발표로 오일메이저들의 CAPEX(설비투자비용)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유와 정유제품 재고도 낮은 상황"이라며 "S-Oil은 당분간 높은 유가와 정제마진을 향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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