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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오전] "200달러 갈 수도" 유가 폭등에…증시 일제히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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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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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하락,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는 하락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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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유공급 우려로 유가가 급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정세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진다.

7일 오전 닛케이225 지수는 3.15% 급락하며 2만5166.23에 오전 마감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410.9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3.35% 내린 2만1172.25, 대만 가권지수는 2.89% 하락한 1만7223.4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2% 넘게 하락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가 이어지고,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가 강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우려도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도 아시아 증시에는 부정적 요인이다.

특히 이날은 기록적인 유가 급등이 아시아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18% 폭등해 139.13달러까지 치솟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130.50달러까지 뛰어올라, 두 유가 모두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가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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