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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른 시기 자녀의 학교 폭력을 겪은 배우 신애라와 윤손하. 아들의 학폭 피해를 목격한 신애라는 자녀가 단단한 내면을 가지고 세상에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홈스쿨링을 결정했다. 반면 학폭 가해자 아들을 둔 윤손하는 국내를 떠나 캐나다 거주를 선택했다.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2008년 청담동에 200억 원을 들여 신개념 교육백화점을 지을 만큼 자녀교육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아들을 명문 초등학교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할 정도로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초등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신애라는 지난 4일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아이가 좋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그러다보니 부모님들이 학구열이 강한 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친구한테 표현했는데 제가 볼 땐 초등학생이 할 행동을 넘어섰다. 근데 그걸 우리 아들이 그대로 당했다"며 아들이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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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아들을 조금 더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서 세상에 내보내고 싶다고 생각해 6학년 1년을 홈스쿨링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아들의 교육은 차인표가 책임을 졌다. 차인표는 "아이한테 벌써 이런 짐을 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1년 동안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어머님 댁 데려가서 농사짓고, 또 일주일에 한 번은 아빠와 수영 다니게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아들은 누구보다 밝게 성장했다. 2013년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할만큼 용감하고 끼가 넘쳤고, 이후에 미국 유학을 떠나 학업에 전념했다.
2017년 6월 윤손하의 초등학생 아들이 집단 폭행에 연루돼 파장을 일으켰다. SBS 뉴스는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던 아이들이 같은 반 학생을 폭행해 피해 학생이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융해증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 학생 중에는 재벌 회장의 손자, 연예인 아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가해자의 부모 중 한 명은 윤손하였다. 윤손하는 SBS의 뉴스 보도자 왜곡됐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그는 "짧은 시간 장난을 친 것이며, 폭행 도구로 알려진 야구 방망이는 플라스틱에 스티로폼을 덧댄 것"이라며 해명했다.
사과보다 변명에 초점을 맞춘 입장문에 역풍을 맞았고, 윤손하는 2차 공식입장을 통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분들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다시 사과했다.
윤손하는 학폭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캐나다 행을 택했다. 다만 윤손하는 이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손하 측은 "살다 보면 캐나다에 계속 있을 수 있지만 단정 지어서 이민을 간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힘든 일을 겪었지만 교육보다 아이의 행복과 단단한 내면에 집중한 신애라와 무작정 도피한 윤손하. 누구도 탓하지 않고 아이들을 잘 키운 신애라의 교육법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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