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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잿빛 연기 뚫고 한표…울진 지난 대선·총선보다 투표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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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기준 사전 투표율 43.77%…유권자 1만8천506명 참여

연합뉴스

산불로 연기에 휩싸인 울진군 울진읍 전경
[연합뉴스TV 최문섭 영상취재 기자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산불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북 울진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경북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2일 차인 5일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43.77%로 유권자 1만8천506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 첫날 1만2천147명이, 이튿날에는 오후 4시까지 6천359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울진 지역 선거인명부 등재 수는 4만2천275명이다.

투표 첫날 정오에 사전투표율은 13.38%로 이미 높은 열기를 보였다.

사전투표 이튿날인 이날 오후 2시 52분부터 10분간 북면, 죽변면, 근남면 투표소에 정전이 발생했으나, 보조 전원장치를 바로 가동해 투표에는 영향이 없었다.

대형 산불로 정전이 발생해 북면 투표소에서는 전날에도 약 30분간 사전투표가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

울진군선관위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보니까 예년보다 높은 사전 투표율이 나오는 거 같다"며 "산불 때문에 걱정을 많이들 하시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울진 지역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율은 31.75%, 지난해 열린 제21대 총선 사전 투표율은 35%였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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