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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전투표일에 미사일 발사...靑 "유엔안보리 위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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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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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사진에 14일 북한군이 평안북도 철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실시해 2발의 전술유도탄이 동해상의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부과한 새로운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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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청와대 NSC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오전 10시부터 11시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우리 군과 한미 연합의 대비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면서 전례 없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북한의 이같은 행위를 규탄했다.

또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과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임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의 준비된 억제력을 바탕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군사·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특히 영변과 풍계리 등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박정환 합동참모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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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7.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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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8시48분께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 고도는 약 560㎞로 탐지됐다"며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에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이자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정찰위성 성능 시험을 명목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

아울러 이날은 한국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 날이자 공식 선거일을 4일 앞둔 시점이란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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