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투표 독려 메시지에 野 "선거개입"
與, '野 아전인수 해석' 비판.. "어처구니 없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투표 독려 메시지에 '민주'라는 단어가 반복됐단 점을 "노골적 대선 개입"이라고 4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인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역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오늘부터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모두 투표해달라”고 적었다.
與, '野 아전인수 해석' 비판.. "어처구니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위해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서울 양천구 목동현대백화점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뉴스1 |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투표 독려 메시지에 '민주'라는 단어가 반복됐단 점을 "노골적 대선 개입"이라고 4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인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역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오늘부터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모두 투표해달라”고 적었다.
이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관리와 선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해당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민주당을 떠올릴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 반복했다며 “노골적인 대선 개입의 선봉에 섰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논평을 통해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기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정권이 아무리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도 성난 민심의 거센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 지금 사전투표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시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文)정권과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대위는 "왜 이렇게 억지를 쓰냐, 생각이 1도 없는 것이냐"고 역공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냐"며 "민주공화국, 민주주의라는 표현에 민주가 들어가 있는 게 민주당 지지라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아전인수격 해석을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국민 모두', '정치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표현 등 '국민'이라는 단어도 두 번이나 들어갔는데, 국민의힘에서 '민주'라는 단어만 문제를 삼았다는 점에서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라는 단어도 두 차례나 들어갔는데 그렇다면 이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 메시지에 시비를 걸기 전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유세 대마다 입에 담는 자유'민주주의' 발언부터 제대로 단속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문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윤석열 #국민의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