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올 시즌 키움에 입단한 뒤 타팀과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를 위해 대전 원정에 나선 푸이그는 전날(3일) 저녁을 '옛 동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먹었고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도 인사를 나눴다. 푸이그는 1회 2사 1루에서 내야안타를 친 뒤 류현진이 지켜보는 한화 더그아웃 쪽으로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이어 3회 1사 1루에서는 배트가 쪼개지면서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찬혁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푸이그는 여러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푸이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한국에 와서 처음 경기를 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 (한화 수비시프트는) 미국에서도 다른 팀과 경기할 때 시프트가 항상 걸려 있어 신경쓰지 않았다. 항상 좌익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거나 반대로 쳐서 (시프트를) 뚫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이환, 김재영 등 이날 상대한 한국 투수들에 대해서는 "둘다 좋은 투구를 했다. 나에게 몸쪽 낮은 공으로 승부를 해서 인상깊었다. 두 번째 투수(김재영)가 특히 많이 보지 않았던 투수였다. 앞으로 투수들을 많이 만나면서 많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KBO는 스트라이크존을 원래대로 돌리기로 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BO 스트라이크존을 처음 경험한 푸이그는 "존이 커져도 내가 해온 대로 하려고 한다. 스트라이크 모두 좋은 공이었다. 계속 보면서 적응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이어 "류현진을 경기장에서 보게 돼 정말 기쁘다. 어제 저녁도 먹고 경기장에서도 다시 만나게 돼 기분좋다. 류현진이 '나에게 홈런 치라'고 농담도 했고 오늘 좋은 경기를 하라고 해줬다. 다치지 말고 한 시즌 건강하게 좋은 경험 했으면 좋겠다. 홈플레이트에서 선구안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해줬다"고 류현진과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마지막으로 팀 동료 이정후에 대해 "이정후가 한국에서 가장 좋은 타자라고 들었고 그 선수가 우리 팀에 있어 기쁘다. 매일 메이저리그까지 몇 년 남았냐고 이야기한다. 좋은 자질이 있기 때문에 좋은 계약을 따내서 포스팅이 되는 해 좋은 팀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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