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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협상은 재개했는데 과연 합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4일(한국시간) 2대2 실무자 협상을 재개했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댄 하렘 MLB 사무국 커미셔너 대리인과 선수노조 수석 협상가 브루스 메이어가 뉴욕에서 만난 1시간 30분 동안 협상했다. 이언 페니 선수노조 법률 자문과 MLB 사무국 부회장 모건 소드도 동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2일까지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9일간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롭 맨프레드 MLB커미셔너는 4월 1일로 예정됐던 개막연기를 선언하며 첫 주 6경기 취소와 시즌 경기축소를 공표했다.
부유세, 보너스 풀, 최저 연봉 등에서 노사 이견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선수노조는 구단들이 직장폐쇄를 결정하고 고자세의 구단들을 비난하고, 구단측은 선수들이 경제전망을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서로 탓하고 있다.
한편 개막이 연기와 경기축소로 선수들은 연봉이 취소된 경기만큼 삭감되는 손해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반 경기축소는 구단에 금전적인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개막이 4월을 넘기게 되면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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