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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사전투표 하겠다” 33%... “대선당일 투표”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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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TV조선 여론조사

尹지지자 22%만 사전투표 의향, 李지지자 52%의 반에도 못미쳐

조선일보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서울 종각옆 앞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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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이 86.4%였고 ‘웬만하면 할 것’은 10.3%였다. 적극 투표 의향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95.7%)가 윤석열 후보 지지자(92.9%)보다 약간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0.5%, 보수층 89.5%, 중도층 84.0% 등이었다. 연령별로 적극 투표 의향은 20대(72.1%)가 가장 낮았고 60대 이상(94.6%)이 가장 높았다.

한편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에선 ‘사전 투표일(3월 4~5일)에 투표를 하겠다’가 33.3%, ‘본투표일(3월 9일)에 하겠다’는 55.6%였다. 2017년 대선 직전엔 중앙선관위 조사에서 사전 투표 의향이 20.9%였고 실제 사전 투표율은 26.1%였다. 현재 여론조사로 보면 지난 대선 때보다 사전 투표율이 높아질 전망이고,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 투표율 최고 기록인 2020년 총선의 26.7%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사전 투표 의향은 50대(39.1%)와 40대(38.0%)에서 높았고 60대 이상(25.8%)에서 가장 낮았다. 윤 후보 지지자(21.9%)의 사전 투표 의향은 이 후보 지지자(51.9%)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사전 투표 의향이 없는 이유는 ‘본투표일에 투표하는 게 익숙해서’ 43.8%, ‘바쁜 일이 있어서’ 24.2%, ‘부정 투표 우려가 있어서’ 23.1%, ‘그때까지 투표할 후보를 못 정할 것 같아서’ 5.3% 등이었다. 사전 투표를 안 하겠다는 유권자 4명 중 1명가량은 사전 투표가 부정선거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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