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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정부의 대선 관리 공정하지 않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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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TV조선 여론조사]

“방역패스 중단, 정치방역” 51% “과학적 기준에 의한 것” 37%

“원전 확대해야” 40% “축소를” 20%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이번 대선에서 공표 가능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1~2일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거리 두기 완화 등 정부 조치를 ‘선거용’으로 보는 유권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최근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거리 두기를 완화하고 방역패스를 중단한 조치’에 대해 ‘대선을 앞둔 정치 방역’이란 평가가 51.1%였고 ‘과학적 기준에 의한 것’이란 응답은 37.4%였다. 정부의 조치가 ‘정치 방역’이란 평가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과학적 기준에 의한 것’이란 응답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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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가 요즘 대선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도 ‘그렇다’(42.0%)보다 ‘아니다’(48.9%)란 평가가 더 많았다. 청와대와 정부의 대선 관리에 대해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78.7%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80.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9.9%)와 집전화(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6%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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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대구 달서구 유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복지센터 직원이 동그라미 안에 '점 복(卜)'자가 새겨진 기표도장를 확인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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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조사에서는 향후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 ‘축소’보다는 ‘확대’ 또는 ‘현재 수준 유지’를 원하는 국민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원자력 발전 확대’(39.7%)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현재 수준 유지’(31.5%)였다. 이에 비해 ‘원자력 발전 축소’(19.7%)는 가장 소수에 그쳤다. 지난 5년간 이어진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이나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비슷한 이재명 후보의 ‘감(減)원전’ 공약에 비해 윤석열 후보의 ‘탈원전 백지화’ 공약에 대한 선호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다.

원전 정책에 대해선 연령별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원전 확대’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고 40대는 ‘현재 수준 유지’가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원전 축소’ 39.5%, ‘현재 수준 유지’ 39.1%, ‘원전 확대’ 14.5% 순으로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원전 확대’ 63.1%, ‘현재 수준 유지’ 24.6%, ‘원전 축소’ 7.4% 등의 순으로 답했다.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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