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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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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구자철 복귀 환영 "팬들, 레전드 선수 기대하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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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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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구자철(33)이 1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면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자철은 청소년 월드컵, 아시안 게임, 올림픽, 월드컵 등에서 스승 홍 감독이 지휘한 모든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3일 울산 현대를 통해 "그동안 긴 외국 생활을 마치고 다시 K리그로 복귀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그동안 어려서부터 외국 생활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을 텐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시간을 한국에서, 본인의 전 소속팀인 '제주'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또 제주팬들도 팀의 레전드 선수가 복귀한 것에 대해 아주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반겼다.

또 홍 감독은 "저하고는 2009년 청소년 U-20 대회부터 같이 인연을 맺어오면서 선수의 성장 과정에서 변화하는 모습들을 지켜봤는데,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으로서 잘 성장했다 생각한다"면서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고 다른 사람들이 본 받을 점이 많기 때문에 제주 팀으로서는 (구자철 선수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감독은 "여기서 멈추지 말고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일들을 (구자철 선수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의 능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조금 있으면 K리그 팬들에게 모습을 보일 텐데 지금은 조금 어렵겠지만 몸을 잘 만들어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모습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대표했던 미드필더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이상 독일) 등에서 활약했고 현 소속팀인 알 코르와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K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그리고 친정팀 제주로 복귀를 결심했다.

제주는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4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구자철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구자철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지만 경기 당일 기자회견과 입단식, 하프타임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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