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심의 진행중…조치수준 확정된 바 없어"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셀트리온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분식회계 관련 논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 7.0% 이상 오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후 3시1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23% 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1일 증선위에서 셀트리온과 관련한 재고자산 손실액 고의 축소 정황 등에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보도에서 셀트리온 분식혐의에서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에 대해 금융위는 증선위 심의가 진행중으로 일부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치여부나 조치 수준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셀트리온 분식회계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감리위원회에서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감리위원회의 감리 결과를 증선위에 전달했다. 셀트리온 감리 결과는 향후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번 논의의 쟁점은 ‘고의성’ 여부에 달려있다. 금융감독원은 회계감리 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재고자산 손실을 축소에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계 위반의 고의성 여부에 따라 분식회계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게 된다.
증선위 정례회의 안건으로 오르게 되면 위원 간 의견 조정을 통해 의결이 가능하게 된다. 대심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결과 도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