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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Y초점]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코로나19로 지친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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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요." 최근 연예계 관계자들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방역에 힘쓰고 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연예계도 지쳐가고 있다.

대중문화산업의 일터는 수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모여야만 하는 곳. 거리두기, 방역 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례로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즌3'는 담당 PD를 비롯해 출연자인 배우 이상엽 씨, 가수 이미주 씨, 제시 씨가 연달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특히 매끄러운 음성, 자연스러운 표정 등 표현과 전달이 중요한 매체 특성상 출연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어렵다. 마스크 착용이 감염을 막는 데에 중요한 수단이라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한 방송 관계자는 "녹화를 할 때마다 우리도 너무 무섭다"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실제 연예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도 매일 같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 씨, 김성주 씨 등 굵직한 예능프로그램 MC들도 코로나19 확진을 피할 수 없었고, 이달의 소녀, 있지, 에이핑크, 크래비티 등 아이돌 그룹 내 감염 사례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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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손해도 막대하다. 그룹 2AM은 멤버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9년 만의 콘서트를 개최 이틀 전에 취소해야 했다. 금전적 손해 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다는 무기력감이 덮쳐오기도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쯤 되니 미디어 행사나 음악 방송 스케줄이 취소되는 건 그래도 큰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컴백 날짜만 바라보고 준비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해 일정이 틀어지면 기운이 빠진다"고 이야기했다.

방송가도 상황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방송 날짜는 정해져 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마음대로 편성을 미룰 수도 없고 녹화 날짜를 정해진 시간 안에 다시 조정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 한 예능 PD는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이런 시국에 방송 만들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방역 수칙을 열심히 따르더라도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무기력감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조기 완화를 시사했다. 정책의 변화에 따라 방송가, 가요계 등의 금전적 손해,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도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제공 = AP]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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