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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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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절친' 구자철에게..."K리그 돌아와 기뻐, 무리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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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기성용이 K리그에 돌아오는 '절친' 구자철에게 조언을 건넸다.

구자철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혜성처럼 등장하며 K리그를 뒤흔들었던 신예였다. 2007년에 데뷔한 그는 첫 해부터 16경기를 뛰며 1골 2도움을 올렸다. 2009시즌엔 28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했고 2010시즌 30경기 5골 12도움에 성공하며 정점을 찍었다. 2선 전역에서 전방위적으로 뛰어다니며 공격 영향력을 행사해 많은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대한민국 A대표팀에서도 핵심이 되자 해외 러브콜이 이어졌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활약이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고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를 거치며 독일 무대에 이름을 남겼다. 2015년부터는 아우크스부르크에 몸 담았고 4시즌간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만 211경기를 뛴 구자철은 2019년 알 가라파로 향했다. 알 가라파에서 뛴 후엔 알 코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알 코르와 계약이 종료된 그에게 제주가 러브콜을 보냈다. 구자철 측과 제주 사이의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며 이적이 확정됐다. 2011년 볼프스부르크로 떠난 후 11년 만의 복귀였다.

K리그와 한국 축구 전설 구자철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국내 축구계는 들썩였다. 기성용, 이청용이 돌아왔을 때처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K리그에 쏠릴 게 분명했다. 국내에서 뛰는 많은 선수, 감독들과 인연이 있어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할 수 있는 구자철이다. 경기 내적으로, 외적으로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기성용이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 후 행한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을 언급했다. 둘은 대표팀 동료였고 개인적으로도 절친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를 위해서 열심히 뛴 (구)자철이가 K리그에 오게 돼 기쁘다. 외국에서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라운드 안에서도, 밖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보이는 친구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자철이가 제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K리그 관심도 높아질 듯하다. 무리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자철이가 가진 모습 잘 뽐냈으면 한다"고 추가로 언급했다. 벌써부터 구자철의 제주, 기성용의 서울이 만나는 모습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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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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