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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POP초점]"전쟁의 참혹함 뼈저리게 느껴" 이영애, 우크라이나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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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영애/사진=헤럴드POP DB



이영애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1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이영애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1억 원 수표를 공개했다.

여기엔 기부금과 더불어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도 담겨 있었다. 이영애는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배우 이영애다. 저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면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포노마렌코 대사에 따르면 기부금은 러시아 침공 피해자들의 필요에 따라 전달될 예정이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시아버지는 육사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더욱 뼈저리게 느껴 기부를 결정한 것.

이밖에도 이영애는 그간 여러 곳에 기부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고아원, 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에 2억 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2017년엔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도서보급 사업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한 후원금은 무려 3억 원이 넘는 등 남몰래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애다.

이번에는 전쟁의 참혹함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위로의 손길을 건넨 이영애. 그의 기부 소식이 포노마렌코 대사를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뭉클한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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