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IFA·UEFA, 러시아 축구계 추방...모든 국제대회 출전 금지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유럽축구연맹)가 아예 러시아를 축구계에서 퇴출했다.

FIFA와 UEFA는 1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구단과 국가대표팀을 모든 축구 대회에서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FIFA가 러시아에 첫 제재를 가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강력한 제재다.

FIFA와 UEFA는 "우리는 오늘 함께 모든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팀이나 구단들을 양측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퇴출한다. 이 결정들은 양측의 최고 수준의 결정권을 가진 위원회에서 채택됐다"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B에 속해 있다. 러시아는 폴란드, 스웨덴, 체코와 경쟁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중이다. 또 러시아 구단 중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유로파리그에 출전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 세계가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축구계 역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편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하며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양 측은 "축구는 완전히 연합돼 있고 우크라이나에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양 측 회장들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빠르게 개선돼 축구가 다시 사람들 사이에 연합과 평화의 요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