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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빙속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무산…"항공편 결항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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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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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문제 때문입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오늘(28일) 오후 항공편이 또 결항 돼 현실적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져서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당초 대표팀의 출국일은 지난 27일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출국하지 못했습니다.

KLM과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등이 러시아에 관한 제재 차원에서 러시아로 운항하지 않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이 모두 긴급 결항한 겁니다.

결국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대표팀은 인천발 항공편을 다시 끊고 기다렸지만 해당 항공편마저 결항 됐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맞춰 다시 훈련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월드컵 파이널에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을 비롯해 김민선 김준호 박지우 등이 출전합니다.

한편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려던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도 아직 출국하지 못했습니다.

주니어 대표팀은 3월 4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인데 역시 27일 KLM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국내에 발이 묶였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일단 3월 1일 출국을 추진하고, 이마저 어려워질 경우 대회 불참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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