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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우크라 대사, 李논란 기사 공유… 이준석 “李, 글로벌 조커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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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8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우크라이나 발언 논란을 보도한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자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이재명 후보”라며 “글로벌 조커가 되시려나 보다”라고 했다.

조선일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가 27일(한국 시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보보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것을 사과한 내용의 보도를 공유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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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면서 “세상이 모두 러시아의 잘못을 가리키는 와중에 혼자 윤석열 후보 한번 공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우크라이나 탓을 하다가 국제사회에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지게 생겼다”고 했다.

앞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전날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 발언에 사과한 대선 후보’라는 제목의 코리아타임스 기사를 리트윗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이 후보 발언과 파장을 소개한 기사였다.

이 후보는 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관련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NATO)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했다. 이 후보 발언은 영문으로 번역돼 트위터 등에 퍼졌고, 해외 네티즌·지식인들 사이에서 “수치스럽고 창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어느 대선 후보보다 먼저 명료하게 러시아 침공을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아무쪼록 우크라이나에서 하루속히 군사 공격이 중단되고 외교적 해법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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