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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선10일 앞두고 미사일도발...靑 "평화역행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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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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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사진에 14일 북한군이 평안북도 철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실시해 2발의 전술유도탄이 동해상의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부과한 새로운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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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일 앞두고 벌인 도발로 올해들어 8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52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00km, 고도는 약 620km로 탐지했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참의장은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소집, 깊은 유감을 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NSC 상임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10시10분까지 긴급회의를 개최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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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2.1.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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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그동안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와 지역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강조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한미간 외교·국방·정보 등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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