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선수들,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침묵시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 선수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침묵시위를 펼쳤습니다.

오늘(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덴버 너기츠의 NBA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이 코트에 도열했습니다.

선수들은 양옆 동료와 팔짱을 끼고 1분 동안 침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고 러시아를 규탄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였습니다.

코트 위에서 함께 땀 흘리는 동료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새크라멘토의 우크라이나인 센터 알렉스 렌은 이 경기에 앞서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는 같은 나라 출신 스비 미카일루크와 함께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두 선수는 성명에서 "전쟁을 규탄한다.우크라이나는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하는 국민들이 사는 주권국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영토의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 이 나쁜 전쟁이 어서 끝나기를 바란다. 우크라이나인이여 단결하라!"라고 적었습니다.

침묵 퍼포먼스 후 덴버 선수 에런 고든이 렌에게 다가가 어깨를 쓰다듬으며 잠시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앨빈 젠트리 새크라멘토 감독대행은 "꼭 동료 선수라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 렌의 가족이 안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선수들이 기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