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스타 황대현(왼쪽)이 25일 강원 춘천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1000m 준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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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감동을 국내에서 이어간다.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제전인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가 25일부터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분산 개최로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겨울 왕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동계체전은 코로나 확산 탓에 개폐회식 없이 무관중으로 치른다. 빙상과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 등 8개 종목에 17개 시·도 대표 총 2591명이 참가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황대헌 박장혁 김동욱 서휘민 등 쇼트트랙 대표와 차민규 정재원 김민석 김보름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 차준환 유영 등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전문가들을 만나 국내 스포츠과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황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하루빨리 마음 편히 운동하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과학 발전 간담회에서는 올해 주요 지원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선진국 수준에 맞는 스포츠과학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특히 일본과 영국이 스포츠과학에 적극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점과 독일이 다양한 연구 주체 간 산학연계를 통해 수준을 높인 사례 등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국내 스포츠과학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기능 강화 및 민간 산학연과 협업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황 장관은 “더 많은 선수들이 과학적 훈련 환경에서 부상을 방지하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길 바란다. 연구개발(R&D)과 선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과학이 스포츠 경쟁력 강화와 스포츠산업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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