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트렌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성전환 청소년의 권리를 주장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최근 미국 법무부장관과 텍사스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완전히 비인간적이고 위험한 이야기다. 소름이 끼친다. 트랜스젠서 청소년은 성별을 인정 받고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있다. 두려움과 억압 없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트랜스 청소년과 그 가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장관은 트랜스 청소년을 위한 호르몬 요법 및 억제제 허용, 기타 유형의 성별에 대한 건강 관리가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텍사스 주법에 따라 남용되고 있는데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 텍사스 정부가 행동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텍사스 주지사 역시 “트랜스젠더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의료 치료는 주법에 따라 아동학대로 분류돼야 한다. 의사, 간호사, 교사 등 아동과 직접 접촉하는 모든 전문가가 그러한 아동학대 행위를 보고하지 않을 경우 형사 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수술 전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영화 ‘주노’(2008), ‘인셉션’(2010) ‘로마 위드 러브’(201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2020) 등에서 팬들을 만났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팔색조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2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 나를 지칭하는 말은 ‘그’나 ‘그들’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며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 전환을 했다고 고백해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완벽한 남자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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