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와 PO 원정 2차전서 2-3 패배…합계 4-6으로 밀려
김민재는 부상에서 회복해 후반 36분 교체 투입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1차전 때 페네르바체 김민재의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부상에서 회복해 잠시나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소속팀 페네르바체(터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치른 2021-2022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지난 18일 1차전 홈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했던 페네르바체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4-6으로 밀려 대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던 김민재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마르셀 티저랜드가 빠지면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10여 분을 뛰었다.
김민재는 프라하와의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후반전을 시작할 때 교체됐다.
경기 후 페네르바체의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은 "김민재가 피로가 쌓인 탓에 허리 근육에 긴장감을 느껴 교체해줘야 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21일 열린 하타이스포르와의 터키 프로축구 정규리그 26라운드 홈 경기(2-0 승)에 결장했지만 다행히 부상 후 1주 만에 복귀했다.
프라하를 맞아 전반 19분 이반 슈란츠, 27분 이라 소르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페네르바체는 전반 39분 메르트 하칸 얀다시의 만회 골로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18분 소르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아 승부는 프라하 쪽으로 더 기울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투입 이후인 후반 45분 머르김 베리샤의 골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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