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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콘테의 헛'손'질…18위에 충격패 뒤 '결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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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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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654058

<앵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강등권 팀인 번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결별을 암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선두 맨시티를 꺾은 토트넘은 18위 번리에 쩔쩔맸습니다.

꽁꽁 에워싸는 번리의 압박 수비에 손흥민은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도우미' 역할에 주력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1분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은 과거 '번리전 폭풍 질주 골'을 연상시키며 수비 진영부터 엄청난 스피드로 60m 이상 내달려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여기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케인의 헤더가 골대에 맞아 합작골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손흥민이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헛심만 썼고 번리에 통한의 결승 골을 얻어맞고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한 토트넘은 8위로 처졌고 콘테 감독은 자책하며,

[콘테/토트넘 감독 : (5경기 4패는) 내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 좌절감이 드네요. (상황을 개선하기에) 내가 좋은 감독이 아닌가 봅니다.]

결별을 암시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내가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콘테 감독마저 손을 떼려 하면서 선수 보강에 소홀했던 토트넘 구단이 거센 비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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