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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어퍼컷 “정치보복”이라던 진성준 “검사들 룸살롱 가서 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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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워주신 윤석열, 목포의 눈물을 닦아드리겠습니다' 유세에서 어퍼컷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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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진성준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두고 “검사들이 룸살롱 가서 하는 행동”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진 의원은 24일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집중 유세 현장에서 사회를 보다가 “내가 아는 얘기를 하나 소개해 드린다”며 “윤 후보가 어퍼컷 7번을 했다는데, 내가 TV토론 나가서 상대 패널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게 ‘자세가 제법 잘 나오던데 윤 후보가 복싱했나’ 물었는데 한 적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랬더니 누가 저한테 ‘그걸 어떻게 배웠느냐면 검사들이 룸살롱 가서 술 먹고 노래 부르다가 점수가 잘 나오면 어퍼컷을 한다’고 하더라”며 “술꾼 후보는 ‘라마다’로 보내고 일꾼 후보는 청와대에 보내야 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지난 16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서는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 보복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어퍼컷이 누구를 한 방 먹일 때 쓰는 동작 아닌가”라며 “윤 후보 유세 대부분 내용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 끝에 승리하겠다고 어퍼컷을 날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태여 의미를 부여해 보면 문재인 정부를 한 방 먹이겠다, 이런 뜻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에 상대 패널로 출연한 성 의원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민주당이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지지층 결집하는 데 일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제 어퍼컷까지 확대 해석을 한다”고 반박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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