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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올림픽은 언제쯤 다시?…2030 삿포로·2036 인도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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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2025년 IOC 위원장 선거 후 선정할 듯"

서울도 2036 올림픽 개최 희망…아시아권 도시들과 경쟁할 듯

연합뉴스

[올림픽] 불꽃과 함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베이징=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성화가 꺼지고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모양의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2.2.2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2020 도쿄 하계올림픽-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 3회 연속 올림픽 대장정이 끝났다.

'동북아 올림픽'은 안보 위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각종 우려 속에 열렸지만 모두 큰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

이제 당분간은 아시아권 국가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은 관례상 대륙별로 올림픽 개최권을 배분해왔다.

2024 하계올림픽은 프랑스 파리, 2026 동계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2028 하계올림픽 개최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2032 하계올림픽 개최권은 호주 브리즈번이 잡았다.

그렇다면 아시아에선 언제쯤 올림픽이 다시 열릴 수 있을까?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관련 기사를 통해 2030 동계올림픽은 일본 삿포로, 2036 하계올림픽은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2036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인도가 올림픽 유치 도전에 나서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인도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로비를 펼치고 있다'며 "내년 IOC 정기총회를 인도 뭄바이에서 여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보도했다.

인도 역시 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든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나린데르 바트라 인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AP와 인터뷰에서 "인도는 2036 올림픽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아마다바드와 수도 뉴델리에서 경기를 분산 개최하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인도의 2036 올림픽 개최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인도 인구는 향후 10년 안에 중국의 인구를 추월할 것"이라며 "인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면 IOC는 수많은 스폰서와 중계권료, 엄청난 인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36 올림픽은 인도 외에도 한국의 서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등이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2025년에 열리는 IOC 위원장 선거 이후에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2030 동계올림픽도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일본 삿포로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캐나다 밴쿠버와 경쟁하고 있다.

삿포로는 1972년 이후 58년 만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추진한다.

최근 군사적 긴장 상태에 있는 우크라이나도 2030 동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30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이르면 올해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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