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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포탄에 국경초소 파괴"…우크라 "가짜뉴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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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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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수비대를 관할하는 러시아가 연방보안국은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포탄이 접경 지역인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국경수비대 시설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즉각 "가짜뉴스"라며 공격설을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공보실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포탄이 국경에서 150m 떨어진 국경수비대 근무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보안국은 그러면서,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으며 폭발물 전문가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포탄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매체를 통해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우크라이나군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그들이 이런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항상 민간 시설이나 로스토프 지역 내 일부 영토 등 어디에도 총을 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선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이 지난 17일부터 발발했습니다.

반군은 "정부군이 2015년 민스크 평화협정에서 금지한 중화기를 동원해 반군 진영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군은 오히려 반군 공격에도 도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정부는 지난 18일 정부군 공격 위험을 피해야 한다며 관내 주민들에게 로스토프로 대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어제부터 돈바스 지역 주민 6만 1천 명이 러시아로 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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