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첸유주.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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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첸유주. KLPGA 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외국인 선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KLPGA는 21일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자만 참가할 수 있었던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3부)를 전면 개방했다. 이로써 외국인 선수도 국내 선수와 동일한 경로로 KLPGA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 규정은 바로 도입된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를 통해 국내투어에서 활동했다. IQT에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한 뒤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드림투어(2부), 점프투어 시드권을 획득하거나, 각 투어(정규, 드림투어, 점프투어) 시드 순위전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IQT는 2015년 만들어졌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고, KLPGA는 국내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투어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준회원 선발전에서 합격 기준 성적(54홀 237타 이내)을 충족한 외국인 선수에게는 점프투어 시드전과 정회원 선발전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점프투어 시드전을 거쳐 점프투어 1개 차수 대회(4개 차전)에 모두 참가해 평균타수 74타 이내를 기록하거나, 정회원 선발전에서 기준 타수(54홀 222타) 이내 성적을 거두면 KLPGA 정회원과 동일한 자격으로 드림투어 시드전 또는 정규투어 시드전을 통해 각 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국내 선수와 마찬가지로 준회원 선발전 없이 바로 점프투어 시드전에 참가할 수도 있다. 이후 점프투어에서 1개 차수 대회에 모두 참가해 평균타수 79타 이내를 기록하면 KLPGA 준회원과 동일한 자격을 얻는다.
각종 선발전 및 성적에 따른 승격 특전을 받은 외국인 선수는 I-투어 회원으로 입회해 다음해 12월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단 I-투어 선수 선발 및 승격 특전 부여 인원은 국내선수 선발과 특전 인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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