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스페인 최다 판매 일간지 ‘마르카’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베이징올림픽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본 황대헌은 앞으로 치킨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행되는지, 어떤 형태로 실현될 것인지를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빙상연맹은 2020년 11월 치킨 프랜차이즈 설립인 윤홍근 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홍근 회장은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장을 맡았다. ‘치킨 평생 무료’ 공약은 황대헌의 개인적인 부탁에서 시작됐다.
윤홍근(왼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장,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사진=윤홍근 회장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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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회장은 11일 “황대헌이 평소 치킨을 워낙 좋아한다.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어떤 지원을 해주면 사기가 오를 것 같냐고 물었더니 ‘치킨 평생 지원’을 얘기하더라. 농담으로 ‘우승하면 약속하겠다’고 말했더니 정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왔다”며 설명했다.
같은 날 황대헌도 “금메달 따면 약속 지키겠다고 했다. (윤홍근 회장 발언을 함께 들은) 증인도 많다. 단장님, 기억하죠?”라고 말하여 취재진을 웃겼다.
‘마르카’는 “베이징올림픽 한국 챔피언 중에서 황대헌만 해당하는지, 은·동메달리스트에게 비슷한 포상은 없는지, 빙상연맹 회장사가 아닌 다른 프랜차이즈도 혜택에 참가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며 ‘치킨 평생 무료’ 실현 여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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