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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NSC, 우크라이나 긴급 상황회의…"교민 41명 다음 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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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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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우려 속 키예프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훈련을하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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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0일 우크라이나에 현재 우리 국민 68명(공관원 제외)이 체류 중이며 다음 주에 41명이 추가로 철수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최근 군사적 동향 및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외교 동향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번 주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 회담 등 국제 협의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점검하면서 대응해나갈 방안을 논의했다.

NSC는 또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 대책을 재점검하고 △폴란드 등 접경지역 임시사무소 개설을 통한 대피 지원 △구급키트와 라디오, 담요 등이 담긴 대피용 비상키트배낭 배포 △현지 방공호 등 대피소 정보 안내 △우리 국민의 출국을 위한 인접국 협조 요청 등 대피·철수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NSC 참석자들이 유관국의 협력 하에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공격'(full-scale attack)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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