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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YS 개혁 정치, 많은 점 되새기고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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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단호할 때는 단호했으며, 정직하고 큰 정치 하셔서 진영에 관계없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으셨다"

세계일보

윤석열 후보의 YS 생가 방명록. 국민의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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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영남권 유세 이틀차인 19일 오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남 거제 생가를 방문했다.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윤 후보 선대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김인규 씨가 안내를 맡았다.

김씨는 별채 쪽으로 이동하며 "2001년 리모델링하기 전 다른 별채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이 실제 할아버님이 태어나신 곳이고 실제 신혼생활을 하셨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생가 한쪽의 공비가 쏜 총알 흔적도 보여줬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 시대를 여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생가 곳곳을 돌아보며 "(김 전 대통령이) 경남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신혼을 다시 (거제) 장목에서 하셨다고…스물다섯 살에 국회의원을 하신 데가 여기"라고 말했다.

중국 서예가가 직접 선물했다는 흉상을 살펴보며 "김영삼 대통령 때 한중 수교를 했다. 92년에 했으니 올해가 수교 30주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소감으로 "김영삼 대통령님에 대한 기억이 국민으로서 다시 떠오른다.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단호할 때는 단호했으며, 정직하고 큰 정치를 하셔서 진영에 관계없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배울 점들과 개혁 정치에 대해 많은 점을 되새기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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