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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차기 정부 맡으면 자영업자에 신속 재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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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부패의 썩은 악취가 이 깨끗하고 맑은 양산 공기 탁하게 만들고 있다"

세계일보

19일 경남 양산 시민들이 이마트 양산점 앞에 모여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양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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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 양산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정과 불공정, 상식과 몰상식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울산에 이어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시민들과 만난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꺼내들며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하던데 불법에 유능한 것 아니냐"며 저격했다.

그는 "(대장동) 부패의 썩은 악취가 이 깨끗하고 맑은 양산 공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어떻게 3억5000만원을 들고 8500억원을 들고 나오나, 그 자체가 부정부패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앞선 울산유세에 자극받은 듯 "제가 방금 울산에서 왔지만 울산 경제가 위축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강성 귀족노조"라며 "청년 일자리 뺏어가고 중장년층들의 재취업을 막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고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도록 강성 귀족노조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새벽 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 문제를 지적하며 "야밤에 민주당만 모여서 예결위에서 날치기 통과시켰다. 만약 저희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절벽에 떨어진 자영업자에게 신속하게 재정 투자해서 그분들의 손을 잡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5년마다 돌아오는 일상적인 대선이 아니다"라면서 "나라가 망하느냐 흥하느냐, 우리의 자유민주 질서가 존속할 수 있느냐 사라지느냐, 우리 미래 세대에게 앞날이 있느냐 없느냐를 가리는 선거"라고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 말미에 양산지역 발전공약도 꺼내들었다.

윤 후보는 "양산김해부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준공, 양산부산대 부지 동남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기지 개발, 양산 IDC 물류유통단지 및 주상복합단지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거점도시로서의 양산 등을 적극 추진하고 집중 지원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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